습구 온도에 대해서
습구 온도계로 잰 온도입니다.
습구 온도계라고 하는 것은 보통 온도계의 물통을 이용 온도 측정부에 거즈를 감아 놓은 온도계를 말합니다.
이 경우 상대습도가 100%가 아닌 경우는 거즈에서 증발하는 것이 열을 빨아들이기 때문에 보통 온도계(건구 온도계)보다 낮은 온도가 됩니다.
여기에서
(1) 건구온도계와 습구온도계가 같은 온도라면 습도 100%에서 증발은 일어나지 않는다.
(2) 건구온도계와 습구온도계의 온도가 클수록 공기는 말라 있다, 즉 증발은 일어난다.
이 온도계의 온도와 공기의 건조도(절대습도 상대습도)의 관계는 함수로 나타나므로 건습구 온도계로 온도를 관측함으로써 절대습도나 상대습도를 알 수 있습니다.
예를들어
습구 온도가 10℃인 경우, 건구 온도가 10℃라면 상대 습도 100%로 증발 '하지 않는다'
습구 온도가 10℃인 경우, 건구 온도가 12℃라면 조금 증발 '한다'
습구 온도가 10℃인 경우, 건구 온도가 20℃라면 많이 증발 '한다'
노점 온도라고 하는 것은 습구 온도와 목적은 동일합니다.
건구 온도와 조합하여 습도를 재기 위한 것입니다.
그러나 노점 온도와 습구 온도는 별개입니다.
노점 온도는 여기 있는 공기를 그 온도까지 낮추면 상대습도가 100%가 돼서 수증기의 응결이 시작돼는 온도입니다.
이것은 습한 거즈를 온도 측정부에 댔을 때의 온도와는 근본적으로는 별개의 것입니다.
단, 노점온도의 경우도 상대습도가 100%일 때는 건구온도=노점온도입니다.
즉
상대 습도 100%일 때 → 건구 온도 = 습구 온도 = 노점 온도.
증발은 일어나지 않는다.
상대습도 100%가 아닐 때→건구 온도와 습구 온도와 노점 온도는 모두 다르다.
물과 증발하는 에너지만 있으면 증발은 일어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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